Flower that keep side

2020, Raspberry Pi, Aluminium frame, Ultrasonic Sensor

꽃은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보는 거울이자 생명에 대해 사유하게 하는 대상이다. 기존 <도망치는 꽃> 시리즈를 통해 생명의 형태를 가시화하고 인간과 자연 사이 관계의 경계를 쫓아왔다면 <Flower that keep side>에서 자연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. 그저 우리의 곁에 있을 뿐이다. 꽃은 사람과 일정 거리를 둔 채 머문다. 사람이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오면 한 발자국 물러서고 멀리 거리를 두면 한 발자국 다가온다.